다시 보는 3편의 영화 Leaving Las Vegas, Bitter Moon, Boxing Helena

View/Movie | 2006/04/30 11:42 | 비회원

마이크 피기스 감독(Mike Figgis)의 리빙 라스베가스(Leaving Las Vegas 1995년작)를 처음보고 영상에도 빠졌지만 무엇보다도 단편영화를 보는듯한 짜임새있는 연출력에 매료되어 이 영화 이후 나온 마이크 피기스의 단편 영화들은 구할수 있는데로 모두 구해 보곤했다.
이 영화는 한장면 한장면의 영상이 살아있는 듯한 마이크 피기스 감독의 뛰어난 감각이 눈을 감아도 영상이 선하게 비추이는 듯한 영상미를 재공해 준다.
그리고 영화의 곳곳에 흘러나오는 재즈의 선율은 영상을 좀더 짙고 Sentimental하게 하는 역할을 해준다.
영화속 사라의 마지막 대사 "저는 그를 사랑했어요. 그남자가 변하길 원치않았고, 그 남자도 저에게 그러지 않았죠..." 처럼 마이크 피기스 감독은 이 영화로 사랑의 진리를 말하고 싶어했는지도 모른다.
특히 이 영화로 난 줄리안 샌즈는(유리역) 멋진 배우에 시선이 갔다.
어떻게 대본을 고르는지 모르겠지만 줄리안 샌즈(Julian Sands)는 자신만의 이미지를 만들어 가는것이 너무 보기 좋다.




로만 폴란스키 감독(Roman Polanski)의 비터문(Bitter Moon 1992년작)

이 영화는 내 친구와 함께 동시상영관?(5,000원에 2편 보여주는 영화관)에서 우연히 본 영화인데
처음엔 피터 코요테(Peter Coyote)를 줄리안 샌즈로 착각했었다.
이 영화에서 오스카와 미미가 파리의 시내버스 안에서 만나는 장면은 잊지 못할 장면이다.
자칫 3류영화로 빠질수 있는 구성을 절묘하게 이끌어가는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연출력이 돋보이는 훌륭한 작품이다.

제니퍼 린치 감독(Jennifer Lynch)의 남자가 여자를 사랑할때(Boxing Helen 1993년작)
정말 그땐 충격적이었던 영화! 하지만 지금은 이 영화만큼 순수하고 드라이한 영화를 찾지 못했다.
감독인 제니퍼 린치는 아버지인 데이빗 린치에 못지않은 예술적 재능을 타고났다.
그의 유일한 영화 박싱 헬레나는 아버지를 능가할만한 굉장히 편집적이고 독특한 기교로 인간의 감정 밑바닥까지 훍고 지나가는 듯한 영화였다.